[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 및 베트남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총 한화 약 5094억원(미화 4억3430만 달러)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공사를 동시에 단독 수주했다.

베트남에서도 12일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KDI사가 발주한 총 한화 약 3000억원(미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 지역인 동남아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경영 성과를 이뤘다는데 의미가 깊다”고 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연내 약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 수주 시 현대건설은 올해 12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만 총 1조원 규모를 수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