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흰디 무드등'./사진=현대백화점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제작한 1만 2000개의 ‘흰디 무드등’이 3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무드등 추가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올 초부터 선보인 12만 개의 흰디 사은품 14종도 모두 소진됐다.

흰디는 현대백화점과 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이 함께 제작한 강아지 캐릭터다.

흰디 이름은 현대백화점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해 지어졌다.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사은품도 고객들에게 인기다. 문구 브랜드 ‘모나미’·가죽 전문 브랜드 ‘피브레노’와 협업한 ‘볼펜 세트’,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델리’와 협업한 ‘에코백' 등은 판매 제품으로도 별도 제작돼 완판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부터 사은품 디자인 및 비주얼 콘텐츠 개발할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 상무는 “백화점 사은품이 주로 생필품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일종의 ‘굿즈(특정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같은 사은품을 선호한다”며 “사은품 고급화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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