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공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신년사에서 스스로 정한 북미협상 시한인 연말이 임박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되는 상황이어서 안보리에서 미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 소집과 북한 의제 상정은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미 국무부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12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은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측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신뢰관계를 언급하며 논란 확대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8일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이후 북미간 기류에 변화가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매우 영리하다.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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