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셀트리온은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 환자(AFL)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장기 추적 결과,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FL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각각 트룩시마와 리툭산을 투여해 임상을 진행했다.

40개월 중앙 추적 관찰 기간 결과 트룩시마의 전체 생존율 및 무진행 생존율, 종양 진행 소요기간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혈액학회는 혈액 관련 질병을 다루는 미국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7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유럽과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40개월에 걸친 다국적 장기 임상이 진행되어 트룩시마의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은 독보적인 의학적 검증을 토대로 트룩시마는 전세계 혈액암 환자의 의료 복지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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