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 주민 '국방개혁 반대' 상경집회 연다

4일 청와대 국방부 국회 찾아가 상생방안 요구예정

차기태 승인 2019.12.02 17:44 의견 0
지난 9월9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열린 국방개혁 대책관계자 간담회. 사진 뉴시스


[춘천=포쓰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내 5개 접경지역 비상대책추진위원회가 오는 4일 국방개혁에 반대하는 상경집회를 벌인다.

상경집회에는 도내 접경지역 5개 군의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의 업주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방개혁 중단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부대 이전과 해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상생방안과 접경지역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단체장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장을 만나 실효성 있는 대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국방부 앞으로 이동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국방개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 외출 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 PX 폐지 등 주민생활 안정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조인묵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양구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상경집회에 나선 것은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의 몸부림”이라며 “정부는 주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