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북한 원산과 교류 추진

이재수 시장 밝혀...북방 4개국 초청 '춘천평화캠프'도 개최

차기태 승인 2019.12.02 15:11 의견 0
사진 뉴시스


[춘천=포스저널 차기태 선임기자] 강원도 춘천시가 북한 원산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남한 강원도의 수부도시인 춘천이 북한 강원도의 수부도시인 원산과 우호관계를 맺고 인적 물적 교류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일 제296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개회에서 2020년도 당초예산안을 제출하면서 행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남북관계와 북한-미국의 관계에 교착상태에 빠져 있어 이같은 교류계획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 이재수 시장도 이같은 어려움을 감안할 때 상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우선은 민간단체를 통해 원산시와의 교류성사에 주력하겠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그는 또 북방 4개국 청년을 초청해 춘천평화캠프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수면 마리나 사업과 의암호 유람선 운항, 상중도 고산 문학유산 복원사업 등을 을 추진하겠다고 이 시장은 말했다.

이 시장이 밝힌 2020년도 시정운영방침에 따르면 춘천시는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달 예정된 문화도시 지정에 주력하고 창작 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앞당길 계획이다.

1인 1예술 교육을 지역 내 모든 공립초교로 확대하고, 2024년 국제인형극연맹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를 유치한다.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 구현을 위해 협동조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도입과 함께 판매처를 확대한다.

춘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공공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농촌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4년간 400억원을 투자해 마을안길 도로망을 확충하고 희망택시 운영을 늘린다.

이 시장은 이밖에 주민총회와 마을토론회 활성화 등의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아울러 춘천시의 부채가 2018년 771억원 가운데 317억월을 상환하고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매입 차입금 454억원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도 춘천시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액인 1조2165억원보다 10.7% 증가한 1조3470억원으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