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무사에서 등판한 한화 김성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쓰저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투수 김성훈이 23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21세.  

경찰에 따르면 김성훈 선수는 이날 새벽 광주 서구의 한 병원 옥상에 떨어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김성훈 선수가 병원 옥상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 구단은 이날 "오늘 오전 광주 모처에서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부고를 알렸다.

한화 측은 "경찰에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김성훈은 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기아 타이거즈 김민호 수비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성훈은 부모님에게 첫 승을 선물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지만 프로 야구선수로 만개하기도 전에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성훈은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10경기 27⅔이닝을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15경기 22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거뒀다.

빈소는 광주 선한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은 25일이다. (062)36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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