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서대문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워크아웃 졸업 기념 행사에 참석한 고려개발 곽수윤 대표와 NH농협은행 박성일 부장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종결 통지문을 교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림.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8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고려개발은 20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14일 고려개발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 종료를 결의하고 회사 측에 통지했다.

고려개발은 워크아웃기간 동안 기존의 강점 분야인 토목사업과 더불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신탁형 정비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면서 관련 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신탁형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해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사업 진행이 빠르고 공사비 회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려개발의 현재 수주 잔고는 2조69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년이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고려개발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회사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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