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17일 밤 11시 15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감독 : 민규동/출연 : 엄정화, 임창정, 황정민, 김수로, 주현,오미희, 천호진, 전혜진, 진태현 /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29분/ 개봉: 2005년 10월7일 /시청연령: 15세이상

 

[포쓰저널]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일곱 커플의 7가지 러브스토리를 짜잡기한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하나의 독립된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단순히 나열하는 옴니버스 영화와는 달리, 촘촘히 얽혀 있는 다양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그려낸다. 

사랑에 제대로 미친 남녀들이 엮어내는 ‘7일간의 기적 같은 연애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얼굴 가득 웃음을 선사한다.

‘곽씨네하우스’(주현, 오미희)는 구두쇠 극장주와 그가 짝사랑하는 커피숍 여주인의 사랑 고백 이야기다.
  
‘아메리칸 불독’(천호진, 김태현)은 외고집으로 친구를 죽음으로 내몬 냉정한 사업가와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이해해주는 남성 파출부의 스토리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엄정화, 황정민)은 언제나 당당한 여우같은 페미니스트 여의사와 육두문자를 남발해대는 마초같은 강력계 형사를 그린다.
  
‘천사의 도전’(김수로, 전혜진)은‘내 사전에 사랑은 없다’고 외쳐대다가 어느 날 몹시 당황스런 스토커(?)와 맞닥뜨린 전직 농구선수의 사랑 이야기다,
  
‘낭만파 부부’(임창정, 서영희)는 세상이야 힘들든 말든 둘의 사랑만큼은 언제나 달콤해야한다고 믿는 못 말리는 닭살 동거 커플의 이야기다.
  
‘소녀의 기도’(윤진서, 정경호)는 우연히 꽃미남 가수를 만나 마음이 흔들려버리고 마는 예비 수녀, 이런 그녀를 사로잡아버린 아이돌 스타 가수의 아슬아슬한 러브스토리다.
  
‘금지된 장난’(이병준, 김유정)에산 어린 꼬마 연인들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섹시하고 도도한 정신과 여의사 허유정(엄정화), 터프하지만 여자 앞에선 쑥맥인 노총각 나형사(황정민),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사랑은 영원하다고 믿는 로맨티스트 창후(임창정), 결혼식 도중 뛰쳐나와 파란만장한 동거를 시작한 용감한 여자 선애(서영희), 애인이 농구감독과 바람난 사실을 알고 농구도 때려친 불같은 남자 성원(김수로), 평생 오드리 햅번을 연인으로 꿈꾸는 고집불통 구두쇠 곽회장(주현), 중년에도 연기자의 꿈을 꾸고 사는 소녀같은 오여인(오미희) 등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작품의 등장 인물 모두가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한다.

2005년 10월 개봉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전국 누적관객 253만명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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