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직장상사의 집에서 사망했나-궁금한이야기Y

김현주 기자 승인 2019.11.15 19:10 의견 0
궁금한이야기Y. /SBS 


[포쓰저널] 멀쩡히 일터로 나갔던 아내가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사인은 뇌출혈인데 사망한 장소는 회사가 아니었다. 죽음을 맞는 아내 옆에는 아내의 직장 상사가 있었다.

sbs '궁금한 이야기Y'는 15일  '주검으로 돌아온 아내' 편에서 어느날 출근 후 갑자기 사망한 정윤(가명)씨의 의문사 사건의 실체를 파고 든다.

가장 큰 의혹은 정윤씨가 사망한 장소와 정윤씨의 직장 상사인 부원장 ㄱ씨의 이상한 행동이었다.
 
정윤씨는 애초 비정규직으로 회사에 들어가 각고의 노력 끝에 정규직 자리를 확보한 성실한 직장인이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정연씨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정연씨가 사망한 곳은 회사가 아니라 부원장 ㄱ씨 집이었다.

남편 영훈(가명)씨는 정연씨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정연씨의 마지막 행적을 찾아나섰다.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영훈씨가 확보한 사건 당일 엘리베이터 CCTV 녹화영상을 통해 정연씨와 ㄱ씨의 납득하기 힘든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ㄱ씨는 새벽 2시경 이미 의식을 잃은 정윤 씨를 질질 끌고 나와 엘리베이터에 태워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ㄱ씨는 이후 의식이 없는 정윤 씨를 차 뒤에 태운 뒤 3시간 반 동안이나 회사 앞 주차장에 주차해 시간을 보냈다.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면 정윤씨의 생사도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골든 타임을 놓친 것이다.  

ㄱ씨는 정윤씨가 피곤한 상태에서 술을 먹고 잠이 든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부원장 ㄱ씨는 이어 새벽 6시 무렵 다시 홀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하얀 봉투를 챙기기도 했다. 

결국 ㄱ씨는 집에서 나온 뒤 4시간이 경과된 이후에야 정윤씨를 병원에 데려갔다.

정윤씨의 몸에서는 정체를 알수 없는 외상 흔적도 발견됐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윤씨가 사망한 다음 날 부원장 ㄱ씨도 지방의 한 모텔에서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날 밤,  성실한 직장인이던 정윤씨의 갑작스런 죽음과 직장상사 부원장 사이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Y '출근 후 주검으로 돌아온 아내,그날 부원장은 왜 병원이 아닌 공터로 향했나' 15일 오후 8시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