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포쓰저널] 허인(58) KB국민은행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KB국민은행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허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허 행장은 내년 11월 20일까지 1년간 국민은행을 더 이끌게 된다. 국민은행장의 임기는 첫 취임 때는 2년, 이후 재선임 땐 각 1년이다. 

국민은행은 3차에 걸친 행추위 회의와 후보자 인터뷰 등을 통해 차기 행장의 리더십, 향후 비전 등을 검증했다. 

행추위는 허인 행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디지털 전환'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진출'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행추위는 “허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았다”며 “조직을 빠르게 디지털 KB로 전환시키고, MVNO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통신업에 진출하는 등 KB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혁신을 이끌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허인 행장은 2017년 11월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되면서 첫 행장으로 취임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허 행장은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한 이후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통합 과정에서 전산통합추진 태스크포스(TF)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지냈다.

이후 대기업부 부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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