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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후반대로 올라섰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논란이 한창이던 10월 둘째주 이후 연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조 전 장관은 10월14일 전격 사퇴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월28일~11월 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7.5%(매우 잘함 28.5%, 잘하는 편 19.0%)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49.1%(매우 잘못함 37.5%, 잘못하는 편 11.6%)를 기록,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1.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4%.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0월25일) 46.1%(부정평가 50.2%)를 기록한 후, 28일(월)에는 45.8%(-0.3%p, 부정평가 50.7%)로 내렸다가, 29일(화)에는 48.0%(+2.2%p, 부정평가 49.5%)로 오른 데 이어, 30일(수)에도 49.2%(+1.2%p, 부정평가 47.2%)로 상승하며 9월 24일 일간집계(긍정평가 49.7%, 부정평가 47.8%)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후 주 후반 10월31일(목)에는 46.9%(-2.3%p, 부정평가 49.2%)로 하락했고, 11월 1일(금)에도 46.0%(-0.9%p, 부정평가 50.5%)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7%p, 75.4%→79.1%, 부정평가 19.2%)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에 근접했고, 보수층(+1.4%p, 부정평가 77.7%→79.1%, 긍정평가 21.3%)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 가까이 상승, 여전히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 간에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지지율이 45.1%로 전주 대비 4.8%p 늘었다. 중도층 지지율은 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10월5주차 45.1% 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1.0%p 내린 39.6%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역시 0.6%p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0월30일(수) 일간집계(29.1%)에서 20%대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에서 하락했다.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7.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65% 선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한국당(31.6%→28.2%)은 3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5.1%로 9월 2주차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선 반면,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4.5%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로 2%대로 올라섰고, 우리공화당 역시 0.6%p 오른 1.9%로 2% 선에 근접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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