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오직그대만' 3일 밤 11시15분

오직 그대만(Always)=감독: 송일곤 /출연: 소지섭(철민), 한효주(정화), 강신일(최관장), 박철민(방코치) /장르: 멜로 로맨스/러닝타임: 105분/ 개봉일: 2011년 10월20일/ 관람등급: 15세이상

 

 [포쓰저널]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송일곤 감독은 모던한 미쟝센과 세련된 액션, 감각적인 사운드 등을 가미해 기존의 멜로영화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송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고 작품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철민은 한때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지금은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고 산다.
 
그런 그가 어느날 정화를 만난다. 그녀는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하다.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이 찾아온 정화는 철민의 굳은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연다.

소지섭은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는 영화다' 등에서 강렬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오직 그대만'에서 새로운 멜로에 도전한다. 

전직 복서 출신으로 가슴 속에 아픈 과거가 있어 언제나 무표정한 철민 역을 소화하기 위해 소지섭은 촬영 전 한달 여간 복싱 훈련을 하며 운동에 매진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 역인 한효주 역시 직접 실제 시각장애인을 만나면서 그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체득했다. 

'오직 그대만'으로 정통멜로 대중영화에 도전한 송일곤 감독은 모던한 미쟝센과 세련된 액션, 감각적인 사운드 등을 가미해 기존의 멜로영화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네온사인 빌딩숲과 남루한 뒷골목 등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철민과 정화의 사랑은 소지섭-한효주의 '소주 커플' 의 연기와 함께 당시 극장가에 멜로 바람을 불러왔다.

2011년 10월 개봉한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국 누적관객 102만명, 스크린매출 75억원의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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