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뉴욕증시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상승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증시 에스앤피(S&P)500지수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 장에서 사상 최고치 를 갱신하며 역사적 고점에 올라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만7347.36 포인트로 올라서며 사상최고치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CNBC는 3일 "월스트리트에서는 S&P500지수가 연말엔 3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지난 금요일 전거래일 대비 0.97% 상승, 3066.91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당국이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 한데다 9월 미국의 비농업신규 고용이 12만8천명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퇴조한 영향이다. 

9월 신규고용은 GM 파업으로 크게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의외로 선방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했다.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350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6%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11월과 12월은 전통적으로 뉴욕증시에 가장 우호적인 시즌이었다는 점도 연말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투자연구소 CFRA에 따르면 2차세계대전 이후 11월엔 뉴욕증시가 평균 세번에 두번꼴로 상승했고 11월 S&P500 지수 평균 상승률은 1.3%를 기록중이다.

12월은 11월보다 더 좋은 역사적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12월에는 평균 네번 중 세번 (76%) 주가가 상승했고, S&P500지수의 12월 평균 상승률은 1.6%였다.

미중 무역협상도 조만간 '1단계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중국은 금요일 상무부 성명을 통해 류허 부총리과 로버트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의 통화사실을 공개하며 "(1단계 합의안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16~17일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됐다.

칠레가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대대적인 시위 여파로 APEC회의 개최를 돌연 포기하면서 미중은 1단계 합의안 조인식을 열 장소를 물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단계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과의 서명 장소로 아이오아주를 언급했다. 

곡창지대인 아이오아는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농산물 수입이 줄어들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확대 이외에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 미국이 요구해온 '구조적' 사안들에 대해선 협상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여서 타결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여전한 상황이다.

[주간 증시 캘린더]

▶11.4.월(이하 한국시간)

17:55 독일 10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실적발표: 메리츠종금증권, 이노션
?
▶11.5.화

00:00 미국 9월 공장주문

06:00 한국 10월 외환보유고

10:45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22:30 미국 9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도요타,  현대글로비스 

▶11.6.수

00:00 미국 10월 ISM 비제조업PMI

08:00 한국 9월 경상수지

16:00 독일 9월 공장주문

EA 유럽중앙은행(ECB) 비통화정책회의

실적발표: 퀄컴

▶11.7.목

21:00 영국 BOE 기준금리 결정(현 0.75%)

22:3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적발표: 월트디즈니

▶11.8.금

12:00 중국 10월 무역수지

▶11.9.토

00:00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속보치

10:30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