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에 출두했다.

검찰이 8월27일 관련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지 근 두달만이다.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송경호(49·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서관 32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조국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법원이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 수사는 곧바로 조 전 장관을 겨냥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청구한 정씨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중 '허위공문서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등은 조 전 장관과도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법원이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정씨 구속영장을 기각할 경우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 여론과 여권의 정치적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1일 정씨의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투자, 증거인멸 등 의혹에 대해 업무방해, 허위공문서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 횡령 등 11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24일 새벽 중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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