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1826개) 2018년 내부거래 현황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뉴시스

 

[포쓰저널]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재벌)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큰 집단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금액이 가장 큰 집단은 SK로 조사됐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 기준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중공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12.2%로, 금액은 198조6000억원에 달했다.

총수가 있는 51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2.5%로 총수가 없는 8개 집단 9.9%보다 2.6%p가 높았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 SK, 넷마블, 중흥건설, 태영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41.4%, 25.2%, 23.1%, 21.6%, 20.6%에 달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수출액 및 100% 모자 관계를 제외한 매출액 기준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87.3%에 달하며 가장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으로 꼽혔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SK, 현대자동차, 삼성 등의 순이었다. 각각 46조4000억원, 33조1000억원, 25조원 어치의 내부거래를 했다.

수출액 및 100% 모자관계 거래를 제외한 매출액 기준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 SK, 현대중공업, 포스코, 넷마블 등의 순이다. 각각 87.3%, 49.2%, 44.6%, 34.4%, 33.8%의 내부거래 비중을 보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카카오, 효성, 현대중공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각각 4.3%p, 3.4%p, 2.5%p 증가했다.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SK,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순이다. 각각 3조6000억원, 1조8000억원, 1조3000억원이 늘었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 기준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중공업, LG, 한진 순이다. 각각 7.5%p, 2%p, 한진 1.7%p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이 지속됐다.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6.5%, 30% 이상은 15.0%, 50% 이상은 21.7%, 100%는 19.5%에 달했다.

반면, 내부거래 비중 및 금액이 큰 회사의 독립경영 및 계열제외로 최근 3년간 총수 2세 지분율이 100%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66.0%에서 44.4%로 대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높게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내부거래 금액은 제조업 및 건설업 분야에서 크게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SI 업종, 통신공사 및 건물 설비 설치공사업, 사업지원 및 보안 서비스업,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등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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