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초고속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에 전략 투자

김지훈 기자 승인 2019.09.09 00:00 | 최종 수정 2019.09.09 17:24 의견 0
현대·기아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사진 앞줄 좌측)과 아이오니티 마이클 하제쉬 CEO(사진 앞줄 우측)를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기아차는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유럽 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오니티는 독일 BMW그룹과 다임러 AG, 폭스바겐그룹, 포드 모터 등 완성차 업체 4개가 유럽 전역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2017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투자한 업체들과 동일한 지분 20%을 확보하게 됐다.

아이오니티가 설치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350㎾급 초고속 충전기다. 현재 유럽 전역 고속도로망에 14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현대·기아차의 합류로 5개 업체는 유럽 내 초고속 충전소 확대 및 전기차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내년까지 유럽 고속도로 내 총 400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이오니티에 투자한 5개 업체 경영진 및 관계자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아이오니티 본사에서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아이오니티와의 협업으로 기존 주유 방식보다 원활하고 쉬운 초고속 충전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