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와 친환경 전기버스 '카운티EV'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9일 일산 킨텍스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개최, 파비스와 카운티EV를 선보였다.

‘중세 유럽 장방형의 커다란 방패’를 의미하는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이다. 모델에 따라 최대 5.5톤부터 최대 13.5톤이 적재가능하다.

파비스는 대형트럭 수준의 넓은 운전석으로 동급 최대 운전석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 실내고는 1595㎜, 공간 6.7m을 바탕으로 레이아웃을 최적화 했다고 현대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파비스의 최대출력은 325마력으로 7리터급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평소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운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일부 대형 트럭에만 적용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 (R-PAS)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선택 적용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기압 80% 이하 저압 경고 알림, 타이어 온도 110도 이상 경고 알림 등 안전 운전을 돕는 기능도 다수 적용됐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신차 파비스를 공개하며 “파비스는 중형트럭과 대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다”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시 주행거리는 200km이상이다. 배터리는 72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한 카운티 EV는 ▲눈길,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 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안전성을 끌어올린 어린이 시트 등을 적용했다.

상용 전동화 전략과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카운티 EV를 소개한 임정환 현대자동차 상용개발2센터 전무는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이번 상용차 박람회에서 ‘공존’을 주제로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 신기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특장차 10종을 함께 공개하는 파비스존 이외에 ▲올 1월 출시된 엑시언트 프로 등을 전시한 ‘엑시언트 존’ ▲수소연료전지스택, 수소전기버스 등을 체험할수 있는 ‘친환경존’ ▲미래 기술 개발전략을 소개한 ‘신기술 비전존’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트럭 자율주행 VR 체험 ▲SNS 해시태그 이벤트 ▲수소전기버스 주요 양산 부품 전시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