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Women Coporate Directors Korea Chapter) 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전 차관은 11일 오후 열린 WCD 한국지부 임시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 추대로 손병옥 현 회장에 이어 새 회장에 뽑혔다. 임기는 7월부터 2년간이다.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교육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2014년 여성가족부 차관에서 물러나기까지 30여간 공직 생활을 해왔다.

2014년 양성평등기본법을 전면 개정해 정부산하위원회 여성 40% 참여를 법제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감사 겸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복실 신임 회장은 "한국 기업에서 여성 이사의 비율은 현재 전 세계 최저 수준인 2.4%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뚫고 고위직에 좀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공직 사회 경험을 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WCD는 기업 내 여성의 이사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단체로 기업의 여성 이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8000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은 2016년 7월 74번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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