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게임질병코드반대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대표자 5명이 게임산업 애도사를 낭독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병수 회장, 황성익 회장, 위정현 회장, 정석희 회장, 최요철 회장)/사진=문기수 기자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게임질병코드반대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병수 회장, 황성익 회장, 위정현 회장, 정석희 회장, 최요철 회장 등이 게임산업 애도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포쓰저널=문기수] 게임질병코드등록에 반대해 게임·영화·만화등 문화 콘텐츠 관련 90개 단체가 함께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공대위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이하 게임공대위)의 출범식을 가졌다.  

공대위에는 한국게임개발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게임단체들 뿐만 아니라 만화애니메이션학회,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 같은 문화 콘텐츠 협회들도 참여했다.

출범식에는 정석희 한국 게임개발협회 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황성익 한국 모바일 게임협회 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협회 회장, 김병수 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공대위는 “보건복지부가 '법적으로 국제보건기구(WHO)의 세계질병분류체계 11판(ICD-11)을 기준으로 국내에도 게임질병코드 등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해석이다”며 “만약 사회적합의 없이 게임질병코드 등록을 강행한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출범식에서 게임산업 애도사와 자유선언을 통해 WHO의 게임질병코드 등록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고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외 관련 부처(국방부) 참여 민관 협의체 구성 제안 ▲공대위의 상설 기구화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 보건복지위 위원장, 국회의장 면담 ▲게임질병코드 관련 국내외 공동연구 및 글로벌 학계와 연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협회장은 “이번 공대위 출범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학회 및 게임업계와 연계해 게임질병코드 도입찬성론자들의 논리에 맞설 연구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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