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만두 매출 6400억원 달성...해외 비중 50% 돌파

임창열 기자 승인 2019.01.09 00:00 | 최종 수정 2019.01.09 17:54 의견 0
CJ제일제당 국내 및 글로벌 만두 매출(소비자가격 환산 기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국내 및 글로벌 만두 매출(소비자가격 환산 기준). /사진=CJ제일제당.

[포쓰저널=임창열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성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했다.

2015년 1240억원이었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8%에서 지난해 53.7%로 12.9%P 늘었다. 올해는 슈완스(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 Foods), 마인프로스트(Mainfrost) 등 지난해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로 매출 24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에서의 ‘비비고 만두’ 의 지난 2015년 매출은 매출 7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업체인 까우제(현 CJ CAU TRE)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이듬해 말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며 기존 동남아식 만두(스프링롤, 딤섬)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 2000억원 이상 투자했다.

2017년 글로벌 만두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특히 전략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R&D 및 인프라에 투자했다. 미국 동부에 세 번째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캘리포니아 플러튼과 뉴욕 브루클린 생산기지에 이어 뉴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며 제품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냉동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슈완스와 카히키를 인수하며 사업 추진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일부 대형 유통채널에 집중돼 온 ‘비비고 만두’가 미국을 비롯한 북미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중 70%를 글로벌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시장에서는 9% 수준의 점유율을 15%대로 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1등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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