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 서울 사내 상공. 미세먼지로 태양빛도 희미하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시내 상공. 미세먼지로 태양빛도 희미하다./사진=강민규 기자
14일 오후 4시 서울시 상공이 미세먼지로 가득차면서 광화문에서 남산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기질이 악화됐다./사진=강민규 기자 
14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일대.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가 악화되면서 광화문 사거리에서 청와대와 북악산도 잘 보이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강민규 기자

[포쓰저널]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들어 최악의 미세먼지로 공기질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서울 등 각 지자체별로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됐지만 사후약방문에 불과한데다 효과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14일 오후 4시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 대부분, 광주, 경북 서부 등에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상태다.

부산 경남과 강원영동, 경북 동해안, 전남 남해안, 제주 지역은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대부분 '나쁨'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환경기준의 최대 4~5배까지 치솟았고,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1일부터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 기류가 안정되면서 국내외 오염물질이 계속 축적되고 있다.

14일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추가로 더해지며 공기는 더욱 탁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15일 오후 찬바람과 함께 대기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걷히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과학원은 "15일 오전까지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낮 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진해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현황도. 빨간색은 '매우나쁨'. 노란색은 '나쁨' 을 나타낸다./자료=에어코리아
14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 현황도. 빨간색은 '매우나쁨'. 노란색은 '나쁨' 을 나타낸다./자료=에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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