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020억원 11.5%↑..당기순이익 716억원 4.4%↓
중국법인 매출 3019억원 14.8%↑ 영업이익 465억원 1.7%↓
"2분기 닥터유 라인업 강화, 음료·바이오도 적극 추진"

/사진=오리온

[포쓰저널] 오리온은 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절실적을 공시, 1분기 영업이익 1019억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20억2100만원으로 1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16억9400만원으로 4.4% 줄었다.

오리온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압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와 대용식 등 국내외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 1998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17.7% 성장했다.

매출은 ‘꼬북칩’ 등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낵 카테고리가 7.6%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대비 66%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2분기에는 스낵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콰삭칩’과 ‘꼬북칩’을 필두로 스낵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고, 간편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음료, 바이오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은 3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개척한 뉴트리션바 시장에 이어 신규 카테고리인 대용식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유지류 단가가 30%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단가 상승,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시적인 프로모션 행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2분기에는 대용식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3,4급지 소도시뿐만 아니라 1,2급지 TT채널(전통소매점) 거래처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음료 전문 경소상을 개발해 ‘제주용암천’ 입점을 확대하고, 이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은 17.9% 성장한 829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57억 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베리류 초코파이의 인기와 비스킷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큰 폭의 루블화(RUB)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17% 성장한 231억원, 영업이익은 0.9% 성장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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