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580억원 44.9%↑ 순익 2398억원 200.2%↑
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 고른 성장
[포쓰저널=조혜승 기자] 카카오가 올 1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유료 콘텐츠와 지식재산권 비즈니스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580억원으로 4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98억원으로 200.2%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6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3615억원으로 61%, 포털비즈 매출은 1175억원으로 1% 늘어났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등으로 1898억원으로 8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8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었다. 이 중 유료 콘텐츠 매출은 1747억원으로 80%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뮤직콘텐츠 매출은 1568억원으로 4%증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 등 매출은 1274억원으로 55% 상승했다.
카카오 측은 신규 채용 확대와 인건비 상승 등이 있었지만 전 부문 고성장세로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2월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고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달 내 카카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