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빙플레지 첫번째 이행안..150억원 규모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은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화상으로 만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

[포쓰저널]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화상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갖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성능 노트북 1만대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지원액은 약 150억원 규모다.

이번 기부는 김 의장이 지난 2월 발표한 '재산절반 이상 사회환원 약속'(더기빙플레지)의 일환이다.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노트북을 지원할 대상 학생을 모집 및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교육급여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저소득 아동·청소년이다. 4일부터 두 달동안 노트북을 가정으로 직접 배송한다.

김 의장은 노트북이 또 하나의 계층 차별의 상징이 되지 않도록 고성능 제품으로 준비했다. 또 낙인 효과가 없도록 학교에서 지급하지 않고 가정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니라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김 의장의 첫 여정에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깊다”며 “희망브리지는 김 의장 기부가 더욱 값어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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