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545억원 51.3%↑순이익 4756억원 272% ↑
합성고무,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부문 등 전사업 호조세

금호석유화학 1분기 실적요약표./자료=금호석유화학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전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0.2%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8545억으로 51.3% 성장했다. 순이익은 4756억원으로 273.0%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이후 분기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분기 최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합성고무, 합성수지,페놀유도체 부문 모두 시장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액 7659억원으로 전년대비 63.2%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921억원으로 340.5% 성장했다.

합성수지 부문 1분기 매출액이 419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6.9%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39.5% 증가했다.

페놀유도체 부문 1분기 매출액은 5316억원으로 53.3%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932억원으로 1310.2%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견고한 주력 사업부문 수익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에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가 석유화학제품 수요증가세에 큰 영향을 끼쳤고, 결과적으로 전 부문의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합성고무 부문의 NB라텍스 사업이 작년초부터 전체 실적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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