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페이지에 달하는 문서 분석에 드는 시간 단축 가능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오만 DUQM 정유시설 전경./사진=대우건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대우건설이 AI(인공지능)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BaroDAP(바로답)’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해외 EPC사업 입찰시 최대 7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다량의 입찰문서를 정해진 시간내에 검토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된다.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사용해 해외 EPC사업에 입찰하기 위해 다량의 문서를 검토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바로답은 ▲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데이터 전처리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6000만개의 단어를 분석해 공종(Discipline)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비정형 텍스트 분석 ▲분석 및 검토화면 시각화 기능 등을 구현했다.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각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며 “다년간 쌓인 EPC 사업의 전문 역량과 향후 ‘바로답’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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