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윤수현 기자] 롯데칠성음료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6.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7억원으로 전년도 5074억원과 비교해 6.2%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 손실 35억원 대비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음료의 1분기 실적은 주류사업부문이 견인했다.

쥬류사업무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지난해 -176억원에서 흑자전환됐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603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특히 맥주와 와인은 각각 67.1%, 67.3%의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 실적은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0.9% 하락했다. 매출은 3477억원으로 1.2% 줄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음료 부문은 코로나19 장가화로 인해 배달임슥 및 내식 증가로 탄산음료와 탄산수 매출이 증가했다"며 "채널별로는 비대면 판매 증가로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등 온라인 채널 증가폭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와인제품 등이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호조로 이어져 매출액이 증가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ZBB 프로젝트를 통해 전반적인 효율성이 제고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스(음료)사업 부문에서 ECO 제품(무라벨)을 확대하고 플라스틱을 회수하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올 상반기에 음료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로 탄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대면이 각광받는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온라인 생수사업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주류 부문에서는 대표제품인 처음처럼과 클라우드를 리뉴얼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음료, 주류 부문 모두에서 'ZBB(Zero Based Budget)' 프로젝트를 추진· 확대해 재료비·상품원가 개선과 인력 효율화를 통해 200억을 절감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