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세탁기 공장을 증설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있는 세탁기 공장에 2050만달러(약 229억원)를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334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직원 수가 총 1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토마스 윤 LG전자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LG 세탁기는 미국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지난 수년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며 “테네시 공장 증설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미국시장의 전례 없이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은 북미시장 공략과 트럼프 행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3억6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입, 2018년 12월 완공됐다.

테네시 공장은 대지 면적 125만㎡에 연 면적 7만7000㎡ 규모다. 이곳에서 연간 120만대의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