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메신저, 인증 등에 양자보안 적용
13일부터 사전 예약… 6.7인치 화면, 6400만 화소 카메라 등

SKT 모델이 ICT멀티팩토리 T팩토리에서 '갤럭시 퀀텀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퀀텀2는 1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20~22일 사전개통을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 칩셋 등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더했다.

SKT는 갤럭시 퀀텀2에 가로세로 2.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난수를 생성해, 보안이 필수인 인증, 금융, 메신저 등 서비스의 안전도를 더 높여준다.

전작에서는 서비스 별로 별도의 양자보안을 적용해야 했다. 갤럭시 퀀텀2에서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 인증, 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는 암호화돼 단말기에 저장된 고객인증정보(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를 앱 인증, 로그인, 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이다.

SKT 한명진 마케팅그룹장은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사전예약을 하면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갤럭시 버즈 라이브, 클리어 케이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T다이렉트 샵에서 퀀텀2를 구매하면 차량용 무선청소기, 목/어깨 마사지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사은품 6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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