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긴 장마로 에어컨 구매 미뤄 올 여름 에어컨 수요↑
삼성 ·LG 등 디자인 강조한 에어컨 출시에 수요 급증

/사진=이마트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이마트가 얼리버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써큘레이터는 168.7%, 이동식 에어컨은 144% 각각 상승했다.

이마트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3월 이상 고온으로 인해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미리 여름 상품 구매에 나서는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홈인테리어 시장 인기로 인해 디자인을 강조한 에어컨 신상품 출시가 이어진 것도 봄 에어컨 수요가 급증한 요인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4월 한 달간 삼성, LG 등 21년 신상품 에어컨을 삼성·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과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점포별로 에어컨 기존 모델과 진열상 품 등 총 800여대를 최대 3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엘지 멀티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전기렌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3월부터 이어진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여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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