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장외 시총 20조원..."상장 기업가치 30조원"
변수없으면 6~8월 공모,상장 마무리될듯

배틀그라운드./크레프톤

[포쓰저널]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크래프톤은 기업가치 30조원 안팎의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8일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심사에 문제가 없으면 6∼8월경 공모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 주관사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게임회사 위상에 올랐다.

크채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배틀그라운드 1개 만으로 1조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급 반열에 올라섰다.

영업이익은 넥슨(1조1907억원), 엔씨소프크(8248억원)에는 못미쳤지만 넷마블(2720억원)은 제쳤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을 올해 IPO 최대어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의 상장 기업 가치는 30조원까지 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0조1095억원이다.

현재 주가는 235만원이다. 크래프톤은 5월 4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지분은 지난해말 기준 장병규 의장 16.43% 등 특수관계인들이 36.39%를 보유중이다.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가 15.52%를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MMORPG '테라'와 '엘리온', 캐주얼스포츠 게임 '골프킹:월드투어' 등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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