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더 지에스 챌린지 스타트업 캠프'에서 (가운데) 홍순기 GS사장과 바이오 스타트업 6개사 CEO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GS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주)GS가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에 선발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85개사가 응모해 14대1의 경쟁을 뚫고 6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새로운 생활 분야에서 3개사, 깨끗한 환경 분야에서 1개사, 건강한 미래 분야에서 2개사 등이 선정됐다.

GS는 이들 스타트업에 8월 말까지 계열사들과 함께 초기 육성, 사업화 추진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6개사는 GS 각 계열사의 선진화된 생산설비, 연구소 인프라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스케일업 등도 추진한다.

GS는 이 과정을 통해 8월 말 예정된 데모데이에서 6개사가 그동안 추진한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내용을 국내외 투자자와 그룹 관계자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GS는 스타트업 발굴,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주사를 포함해 각 계열사도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GS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위해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승인했다. 올해 연말 CVC설립이 목표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했다. GS퓨처스는 지주사 GS를 포함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GS EPS, GS E&R, GS파워, GS건설 등 총 10개 회사가 출자한 1억5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다.

홍순기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듯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한다”며 “GS는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VC)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