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 호텔 설명회 모습. /사진=KT

[포쓰저널=윤수현 기자] KT가 AI 로봇으로 관광도시 부산에 진출한다.

KT는 7일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국내 유일 호텔 전용 인공지능서비스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KT 관계자가 참석해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에게 KT의 AI 로봇과 AI 호텔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동시에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을 선보였다.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장애물도 유연히 회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전무)는 “코로나로 부산 호텔 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문의가 많아 이번 시연행사를 개최했다”며 “KT의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AI 호텔은 베스트루이스해밀턴,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 지역 호텔을 포함해 총 42개 호텔 8000여 객실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호텔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