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6일 유럽으로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

HMM 누리호는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 이후 중국 상해, 닝보, 옌톈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이후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3300TEU를 넘는 1만3438TEU를 선적해 만선으로 6일 출항했다.

HMM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4월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HMM은 국내 화물의 적기 운송지원을 위해 3월 HMM누리호와 HMM가온호 2척을 조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두 선박은 북구주 항로 FE4(Far East Europe4)에 투입된다. FE4항로는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공동운항하고 있다.

HMM누리호는 부산-상하이-닝보-옌톈-싱가포르를 거쳐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유럽을 순회하고 다시 홍콩 상하이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HMM은 지속적인 만선 운항을 통해 유럽항로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MM의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며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