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독일 등에 순차 출시
"글로벌 태양광시장 공략 박차"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H'가 설치된 건물 전경./사진=LG전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 H(NeON H)를 공개하고 이달부터 한국, 미국, 독일 등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네온H에는 기존 P타입에 비해 공정난이도가 높지만 효율이 높은 N타입셀이 적용됐다.

N타입은 셀구조가 전면과 후면 모두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양면발전 구조로 이뤄졌다. 기온증가에 따른 발전효율변화도 P타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네온 H는 한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을 구현했다. 하프컷은 셀을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각 셀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낮아 전력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21.2% 모듈효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모듈효율은 단위면적당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값이 높을수록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하는 전력량도 늘어난다.

LG전자는 이 ‘네온 H’제품에 대해 25년이 되어도 초기 출력의 90.6%까지 발전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을 무상 보증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초부터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은 시장 특성에 맞춰 출력 450W 출력(144셀 기준), 모듈 효율 20.5%를 구현했다.

김석기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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