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사진=하나카드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6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나카드 측은 이날 오후 “장경훈 사장이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금일 오후 회사의 감사위원회가 열렸고 결과에 관계 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장 사장은 임부서장 회의에서 신용카드 고르는 일을 ‘와이프를 고르는 일'에 비유해 논란이 일었다.

“룸살롱에 갈 때 예쁜 여자는 단가가 정확하다”, “죽여버릴거야” 등의 발언도 공개돼 공분을 샀다.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 상품인 카드를 여성에 빗대 말하거나 여성을 남성의 잣대로 급을 나눠 이분화하는 발언은 장 사장의 낮은 성인지감수성과 인권의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주장하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전 사장은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2019년 3월부터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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