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공장 설립 예정대로 추진"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전경.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셀트리온은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브이셀헬스케어를 청산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협력하는 등 사업 방향이 바뀐 데 따른 조치다.

브이셀헬스케어는 2019년 셀트리온이 중국 진출을 위해 홍콩계 다국적 기업 난펑그룹과 공동 투자한 합작사다. 셀트리온홍콩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난펑그룹이 자본을 회수하면서 브이셀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자회사로 남아있다가 이번에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후베이성과 우한시 지원을 받고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ℓ 바이외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브이셀헬스케어의 청산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합작회사 형태가 아닌 중국에 단독으로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중국 사업의 경우 우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설립 등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른 시일 안에 중국 정부와 후속 미팅을 진행해 우한 공장 설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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