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40% 인수

[포쓰저널] 호반그룹이 대한전선의 경영권을 인수, 전선업에 진출한다.

호반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현금 약 2518억300만원에 대한전선의 발행 주식 40.0%를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사업 다각화'다.

주식 양도인은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니케다. 니케는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인수로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사회 결의일은 3월 26일, 주식 취득 예정 확정 일자는 5월 31일이다.

호반은 대한전선 인수로 인수로 건설업과 토목 엔지니어링 수주 확대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 진행된 대한전선 매각 본입찰에서 호반그룹은 글로벌세아와 막판 인수경쟁을 벌였다.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전선회사로 현재 LS전선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선업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2015년 IMM PE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 1조596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

호반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483억1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3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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