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5인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 시행

[포쓰저널] 정부가 26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를 현행 대로 2주간 추가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같이 연장된다.

이에따라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방, 목욕장,유흥시설 등의 심야영업(오후 10시~익일 오전 5시)제한 조치도 당분간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가 시행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전히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침 외에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일부 추가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유증상자 대응 강화 ▲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 강화 ▲진단검사 확대 실시 등을 들며 1주일 간 준비기간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새 거리두기 체계의 적용 시기와 관련해선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먼저 시범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면밀히 평가한 뒤 체계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이후 2주간 시행할 거리두기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