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16만6500원,전일 비 1.48% 하락
거래량 폭증, 미래에셋대우 MTS 일시 다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이사가 북을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던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가 상장 둘째날 거래량 폭증 속에 하락마감했다. 연속 상한가, '따상상'에도 실패했다.

상장 첫날인 19일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SK바사는 19일에는 전일 대비 1.48% 하락한 1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8.88% 오른 18만400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19만원까지 오르며 12%가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점점 상승 폭을 축소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바사는 연속 상한가에 실패하면서 시총 순위도 30위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조7372억원이다.

거래량은 1220만8469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2조1838억8600만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전날 SK바사는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6만5000원)의 두배인 1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30%)인 16만9000원으로 직행했다.

매수 대기자는 넘쳐나는 반면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따상상’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미래에셋대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기도 했다. 시스템은 개장한 지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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