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대로 2주간 연장 실시된다.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시행중이다.

향후 2주간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취약지점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14일로 종료되는 방역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감안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 방역 취약지점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3%가 기부를 늘렸다고 답했다"며 "코로나와의 싸움이 진행 중이지만 우리 기업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정신은 일상을 회복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