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주차, 판촉행사 중단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포쓰저널=조혜승기자] 더현대 서울이 이달 한달간 주말 동안 자율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지난달 26일 문 연 이후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서울이 3월 한달간 주말 짝수일에는 번호판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 홀수일에는 번호판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더현대 서울’ 무료 주차 혜택도 같은 기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 1000만명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홈페이지 등에 고지했다.

이와 함께 더현대 서울은 인기 매장에서 동시 이용 가능한 고객수도 30%씩 줄여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사전예약 시스템 운영을 통해 매장 앞 줄서기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고객용 승강기 최대 탑승 정원도 최대 24명에서 15명으로 40% 가량 줄인다.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 횟수도 12회까지 늘려 매장 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말 동안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인근 지하철역과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보도 등 출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들이 매장 혼잡 정도를 확인하고 방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동참하기 위해 더현대 서울 개점과 관련된 집객 행사를 열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판촉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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