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컴퍼니·페이지컴퍼니로 각 사업별 독보적 경쟁력 강화 추진
합병통해 보유한 웹툰 등 강력한IP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새롭게 출범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대표(왼쪽)와 이진수 대표/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양사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합병을 통해 강력한 카카오M의 IP 비즈니스 역량과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연매출 1조원에 근접하게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IP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자 대표 체제로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가 함께 이끌게 된다. 또한, CIC(Company In Company)체제를 도입해 M컴퍼니와 페이지 컴퍼니로 구성된다.

김성수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한 ‘M 컴퍼니’를 맡게 된다.

이진수 대표는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IP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한 ‘페이지 컴퍼니’를 이끌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사업은 이진수 대표가 담당한다.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와 대한민국 웹툰·웹소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한 이진수 대표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 사업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표직속 ‘시너지센터’를 신설한다. 센터장은 카카오M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해 온 권기수 부문장이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출범과 함께 “Entertain, Different”를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양사의 ‘혁신DNA’를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 콘텐츠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혁신’을 통해 성장과 진화를 해온 양사의 공통 DNA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김성수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와 IP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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