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2.1% 이어 KT 3.1%, LG유플러스 0.7% 확보
원스토어, 연내 IPO 탄력

이미지=SKT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원스토어'에 대한 지분을 대거 확보하며 국내 토종 앱마켓을 키운다.

3일 KT, LG유플러스는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에 260억원을 투자해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21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3.1%, LG유플러스는 50억원을 투자해 0.7%를 확보했다.

원스토어의 현재 최대 주주는 52.1%의 지분을 가진 SK텔레콤이다.

이에따라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통신 3사 53.9%, 네이버 26.3%, 재무적투자자 18.6% 등으로 재편됐다.

SKT·KT·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는 토종앱마켓의 경쟁력을 키워 국내 ICT 생태계를 굳건히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 3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기존 사업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원스토어에 대한 공동 책임경영 체제도 구축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유플러스 U+스토어)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다.

원스토어는 통신3사의 지분투자 외에도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은 34.4%다.

지난해 8월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3%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결제수수료를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감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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