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D의 좌절과 극복, 치유과정을 제주도 배경에 담아
아트피버 주기윤 대표, 경성대 위장훈 교수 감독·주연

[포쓰저널] 사회에서 만난 형과 동생, 두 중년 남자의 여행과 우정을 통해 인생에서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로드 다큐멘터리 '낭만 공장'이 개봉했다.

고감도 문화예술 및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문화예술기업 아트피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아트피버 TV’를 통해 '낭만공장'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한 방송국 PD가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좌절과 극복, 회복, 치유를 '사람과 여행'을 통해 깨닫고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중파 채널(SBS방송국)에서 계약직 PD로 근무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와 생계를 위해 벌린 일들이 계속 실패하는 과정과 연이은 좌절을 '여행'과 '우정'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현실감있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주인공과 감독은 경성대 미디어 컨텐츠학과 위장훈 교수와 아트피버 주기윤 대표다.

좌절한 동생(위장훈)을 이끌고 제주도 여행을 떠나 낭만적이고 멋진 모습만 보여주던 형(주기윤)은 서울로 돌아와서는 "너에게 보여준 모습은 다 거짓이야.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야. 이만큼 누리고 살려면 치열하게 살아야 된다"고 충고한다.

"그동안 형이 내게 보여준 멋진 삶이 결국 허상이였다니". 동생은 자신을 변화시킨 형의 불편한 진실이 힘들다.

그렇게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둘은 병원에서 조우한다. 밤마다 사람들과 술로 시간을 보내던 형은 아픈 몸이 돼서야 성공을 쫒으며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지 못한 자신을 돌아본다.

"가족 사진도 없고 부모님과 여행한 사진도 한장 없어. 이제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어. 뒤처지는 것에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보다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삶을 살고 싶어."

다큐멘터리는 위장훈 교수가 2008년부터 지난 10여년간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영상, 편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사실성을 높였다. 위 교수는 'Arranger(편곡자)'라는 단편 다큐멘터리로 제천국제음악 영화제와 서울 노인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한라산과 비자림, 함덕해수욕장 등 제주도의 명소와 주기윤 대표 특유의 유쾌함이 주는 힐링은 덤이다.

'낭만공장'은 2019년 12월 홍대 팟빵 홀에서 GV(시사회)를 통해 관람객 다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시기를 조율하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

아트피버 TV는 국내·외 예술 문화 트렌드 및 정보, 토크쇼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상 공개를 기념해 한 달간 아트피버 상품 특별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피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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