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829%↑..SKC코오롱PI 매각익 반영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6% 줄어든 1524억4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42% 감소한 4조360억85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55억1200만원이다. SKC코오롱PI 매각 자금 1600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829.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469억5100만원, 영업이익은 604억5800만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436.7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86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화학 산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않았다”며 “4분기 실적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공장을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6800톤 수준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올해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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