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부터 단계적 공급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을 더욱 간편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라벨 제품은 묶음 포장으로 판매된다. 기존 라벨에 명시돼 있던 상품명과 로고, 의무표시사항 등은 페트병 용기, 뚜껑·묶음 포장 외면에 표기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3월 중순부터 CU를 비롯한 편의점과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 몰에 무라벨 생수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2분기부터는 생수 페트(PET) 생산량의 50% 이상을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하고 향후 묶음판매 제품 전 물량을 무라벨로 변경할 방침이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을 통해 친환경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페트병을 경량화해 연간 570톤(t)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라벨이 쉽게 제거되는 에코 탭을 석수 전 용량에 도입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경량 용기, 에코 라벨에 이어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사랑의 물, 석수’가 지구 사랑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