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6199억원 9.4%↑ 순이익 1904억원 420.0% ↑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4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7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199억원으로 9.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420.0% 급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8%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도 4614억원으로 17.2% 늘었다. 4분기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341.1% 대폭 늘었다.

이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은 자회사 등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고 기술 이전으로 인한 마일스톤(단계별 성공 기술료) 수익이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얀센에서 700억원 이상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등 연간 기술료 수익이 1800억원이다”며 “기술료 수익과 군포공장부지 처분 이익 등이 반영돼 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기술료 수익 증가는 유한양행이 꾸준히 R&D(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R&D에 2227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의 14.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유한양행은 최근 6년간 R&D에 6800억원 이상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수출로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을 축적했고 R&D 중심 신약개발 회사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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