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새벽배송 지연시 보상기준 마련돼야"(종합)

한국소비자원 조사 소비자 불만 21.5% '배송지연'
식품 및 가공식품 유통기한 표시상품 40.7%에 불과
새벽배송 만족도, 쿠팡-쓱닷컴-마켓컬리 순

문기수 기자 승인 2021.02.24 17:07 의견 0
자료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랜드에 새벽배송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새벽배송이 늦어도 업체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새벽배송 관련 소비자불만 총 144건을 조사한 결과, 불만 유형중 ‘배송지연’ 21.5%(31건)이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품질하자 18.1%(26건), 오배송 15.3%(22건), 주문상품 누락, 10.4%(15건)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배송지연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지만 업체들의 보상 기준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오아시스마켓, 현대식품관 등 상위 6개 업체의 이용약관을 조사한 결과, 5개 업체는 약정 배송시한을 초과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기준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다음 날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밤 늦게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배송시간이 서비스 계약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예정된 시한내 배송이 되지 않을 경우 지연정도에 따라 구체적인 보상기준이 마련되야 한다고 한국소비자원 측은 지적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라 상품에 표기해야하는 상품정보 역시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총 300개의 식품 및 가공식품중 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된 상품은 전체의 40.7%에 불과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업자는 상품을 판매할 때 품목별 상품 정보를 표시 광고하거나 고지해야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위 3개 새벽배송 업체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쿠팡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로켓프레쉬는 종합만족도 5점 만점에 3.81점, SSG닷컴의 쓱 새벽배송은 3.76점,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3.72점을 받았다.

종합만족도는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평가, 서비스 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해 점수를 산출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쿠팡은 3대 부문 만족도 중 서비스 품질과 포괄적 만족도 3개 항목 등 총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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